정부는 담배인삼공사 정부지분 15%를 당초 계획대로 4분기중 주식예탁증서
(DR) 발행 형태로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은행의 DR 발행이 연기되는 등 시장여건이
불투명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에 여유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담배인삼공사 주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정부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4분기중 DR를 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 CSFB 워버그 현대 동원증권 등 주간사단과
함께 DR발행을 위한 해외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담배인삼공사 지분 34.2%중 15%를 이미 국내 증시에서 매각했다.

< 김병일 기자 kb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