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안번일 감사원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내주중
후임 사무총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새 원장이 취임할 경우 사무총장이 사표를 내온
것이 관례"라면서 "지난해 3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취임과 함께 임명된
안 사무총장이 최근 신임 이종남 감사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감사원장은 내주중 감사위원회를 열어 후임 사무총장 후보를
선임, 김 대통령에게 제청할 방침이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이수일 감사위원이 유력한 가운데 윤은중 제1사무차장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