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합은 대덕연구소에서 개발한 2개의 신제품 사업부문을 분사,
벤처기업으로 육성시켜 내년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분사 대상인 신제품은 오폐수를 정화시켜주는 종균제인 "하얀샘"과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함유돼 있는 고도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EPA-E"이다.

고합은 이들 제품을 개발한 연구진에 영업기반까지 보강, 조직을 따로
떼어내 2개의 벤처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사기업의 영업이 내년들어 본궤도에 오르면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분사기업의 지분매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합은 현재 생산단계에 도달한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중간제품 등을
사업화한 뒤 성과를 봐가며 벤처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덕연구소의 경우엔 환경오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국내 최고의
생화학 연구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