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 해외자금 조달 급증...작년대비 11배 늘어 11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상장기업들의 회사채발행은 감소했으나 증자와 해외자금조달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상장기업들은 국내외 증권시장을
통해 작년동기보다 57.44% 증가한 54조2천3백54억원을 조달했다.
조달방법별로는 증자가 25조9천7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7조1천2백51억원보다
2백63.61% 증가했다.
해외전환사채나 주식예탁증서,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한 해외자금조달은
11조8천7백3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9천3백52억원보다 무려 1천1백69.54%나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회사채는 37.65% 감소한 16조4천5백37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신인도 개선으로 작년에 비해 해외자금조달이 보다 쉬워졌고
증시활황으로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회사채 발행감소는 상장기업들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발행을 자제한데다
동일계열 회사채 편입비율 제한과 대우사태의 충격으로 회사채시장이 경색
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상장기업들은 국내외 증권시장을
통해 작년동기보다 57.44% 증가한 54조2천3백54억원을 조달했다.
조달방법별로는 증자가 25조9천7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7조1천2백51억원보다
2백63.61% 증가했다.
해외전환사채나 주식예탁증서,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한 해외자금조달은
11조8천7백3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9천3백52억원보다 무려 1천1백69.54%나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회사채는 37.65% 감소한 16조4천5백37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신인도 개선으로 작년에 비해 해외자금조달이 보다 쉬워졌고
증시활황으로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회사채 발행감소는 상장기업들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발행을 자제한데다
동일계열 회사채 편입비율 제한과 대우사태의 충격으로 회사채시장이 경색
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