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 벤처기업인 코아텍(대표 양성석)은 고주파 압전세라믹
레조네이터 및 필터의 양산기술을 개발, 다음달 말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산기술은 리드와이어 방식의 부품설계기술로 해외업체에 비해
생산원가를 30%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고주파 압전세라믹 레조네이터는 일반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마이콤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이다.

고주파 압전세라믹 필터는 통신기기에 쓰여 전파를 필터링해주는 부품이다.

그동안 국내 전자부품업계에서 자동화기술로 대표되는 이들 부품의
양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해 왔다.

양성석 사장은 "앞으로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아텍은 현재 월 2백만개인 고주파 압전세라믹 레조네이터의 생산규모를
월 1천만개로 늘리기 위해 오는 11월말 자체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엔 고주파 압전세라믹 필터의 생산설비도 도입한다.

(042)935-0640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