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정보고속도로(가칭 정보신간선)" 건설에 초점을 맞춘
종합경제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카이야 다이치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이 다음달 초순 발표할
종합경제대책안은 일본열도를 관통하는 초고속 통신망 부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일본 우정성은 페타비트(기가바이트의 1백만배 용량)급 광섬유망
을 구축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에서 연구개발비를 끌어쓸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종합경제대책안은 또 오는 2001년까지 전국 중.고교에 개인용 컴퓨터(PC)를
배치하고 이를 인터넷 회선으로 잇는 방안도 담고 있다.

신문은 일본 정보신간선 계획이 미국 전역을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엮는
정보슈퍼하이웨이 구상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경제대책안에는 내년 한햇동안 전국의 교통 정체지점 1백개를 해소한다
는 계획도 들어있다.

이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 징수소에서 차를 멈추지 않고 요금을
지불하는 논스톱 요금수수시스템(ETC)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