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이 20년만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도 병행한다.

19일 남해화학은 11월10일을 기준일로 2백36만주의 유상증자를, 12월31일을
기준일로 2백36만주의 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한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지난 79년이후 처음이다.

< 한국경제신문 14일자 22면 참조 >

유상증자의 할인율은 30%로 구주 1주당 0.2주를 배정한다.

청약일은 12월7,8일이며 실권주 공모예정일은 12월16,17일이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무상증자의 배정비율은 주당 0.2주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제품인 정밀화학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20년만에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 화학분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7대3인 비료와 화학제품의 사업비중을 5대5로 조정한다는 목표 아래
정밀화학부문에 1천2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