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학위논문 전용 도서관이 생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윤창희)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사동에 있는 이 도서관
분관을 전면 보수해 11월1일부터 학위전문 전용관으로 개관한다.

새로 개관될 학위논문관은 석.박사 학위논문 45만책(석사 38만3천책, 박사
6만7천책)을 갖추게된다.

윤희창 관장은 "그동안 서초동 본관에서 국내외 자료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데 따른 시설미비와 학위논문의 폐가제 운영으로 인한 자료이용 불편 등
문제점이 많아 역삼동 분관을 국내 유일의 학위논문 전용도서관으로 다시
개관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모든 소장 자료를 컴퓨터로 통합 관리해 서비스하는
윈도우 기반의 통합정보시스템(KOLIS:Korea Library Information System)을
개발, 지난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또 새로운 심벌마크를 제정해 15일 도선관 개관 54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선포했다.

새 심벌은 지난 세기와 올드미디어를 대표하는 "책"의 이미지와 새로운
세기 뉴미디어를 상징하는 CD롬의 이미지를 결합하고 여기에 태극기의 색조를
가미한 형상이다.

새 심벌은 앞으로 중앙도서관이 개발하는 각종 문화상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