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충당금 6천억씩 더 쌓아야 .. 정해왕 금융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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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말에 도입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할
경우 시중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 규모가 은행당 평균 6천억원
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해왕 금융연구원장은 15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열린 은행장 연찬회
에서 "은행산업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정 원장은 이같은 추정의 근거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도입되면
현재 정상과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된 여신 가운데 20~30%는 1단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의 경우 2~2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대우관련 여신도 워크아웃 여신에 준해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원장은 이같은 전제하에 추가적립 대손충당금 규모가 시중은행은 평균
6천억원, 지방은행은 평균 6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원장은 향후 은행의 자본금 변화는 경상이익증가와 외자도입 등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신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과 구조조정 가속화라는
부정적 요인도 있다면서 제2차 은행 구조조정 가능성을 거론했다.
정 원장은 "1단계 구조조정은 부실금융기관 정리와 우량금융기관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주도로 이뤄졌지만 2단계 구조조정은 은행간 자발적 합병 등
시장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이후 5년만에 열린 은행장 연찬회에는 22개 은행장들이 모여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경우 시중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 규모가 은행당 평균 6천억원
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해왕 금융연구원장은 15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열린 은행장 연찬회
에서 "은행산업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정 원장은 이같은 추정의 근거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도입되면
현재 정상과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된 여신 가운데 20~30%는 1단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의 경우 2~2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대우관련 여신도 워크아웃 여신에 준해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원장은 이같은 전제하에 추가적립 대손충당금 규모가 시중은행은 평균
6천억원, 지방은행은 평균 6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원장은 향후 은행의 자본금 변화는 경상이익증가와 외자도입 등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신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과 구조조정 가속화라는
부정적 요인도 있다면서 제2차 은행 구조조정 가능성을 거론했다.
정 원장은 "1단계 구조조정은 부실금융기관 정리와 우량금융기관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주도로 이뤄졌지만 2단계 구조조정은 은행간 자발적 합병 등
시장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이후 5년만에 열린 은행장 연찬회에는 22개 은행장들이 모여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