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면톱] 푸르덴셜증권, 대우증권 인수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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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푸르덴셜증권이 대우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르면 오는 20일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업계 1위업체여서 푸르덴셜증권으로 넘어갈 경우 국내 증권업계
의 판도가 크게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푸르덴셜생명보험 한국현지법인의 고위관계자는 "푸르덴셜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관련자료를 수집중"이라며 "짐 켈소(Kelso)
푸르덴셜증권 아시아본부장과 래리 노턴 푸르덴셜증권 해외영업본부장
(사장급)이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해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인수에 대해 그동안 씨티증권과 롯데그룹, 제일제당, 한솔제지
등이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나타냈으나, 공식적으로 인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푸르덴셜증권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채권은행단에 넘어간 지난 9월2일 이후 푸르덴셜
증권 실무자들이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대우증권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다"며
"아시아본부장과 본사 사장급 임원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한발 나아간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켈소 본부장과 노턴 이사는 방한중에 금융감독위원회 고위당국자와
대우증권 매각을 대행하는 앤더슨컨설팅 한국지사 관계자 및 대우증권 대표
를 만날 예정이다.
대우증권의 매각과 관련해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고위관계자들을 만나는
만큼 이번 방한중에 인수의향서를 제시하는등 구체적인 인수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푸르덴셜증권은 실무선에서 비공식적으로 채권은행단에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채권단의 매도희망가격과 차이가 너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켈소 본부장과 노턴 이사는 이번 방한중 인수가격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자본금은 현재 6천69억원이며 채권은행단이 32.58%로 대주주
이다.
자기자본은 2조4천9백억원이며 지점은 1백22개에 달한다.
삼보증권과 합병된 지난 83년 이후 16여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했으나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부동의 자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올 상반기(4~9월)중 2천5백억원의 이익을 올렸으며 연간으로는 8천억~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이르면 오는 20일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업계 1위업체여서 푸르덴셜증권으로 넘어갈 경우 국내 증권업계
의 판도가 크게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푸르덴셜생명보험 한국현지법인의 고위관계자는 "푸르덴셜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관련자료를 수집중"이라며 "짐 켈소(Kelso)
푸르덴셜증권 아시아본부장과 래리 노턴 푸르덴셜증권 해외영업본부장
(사장급)이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해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인수에 대해 그동안 씨티증권과 롯데그룹, 제일제당, 한솔제지
등이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나타냈으나, 공식적으로 인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푸르덴셜증권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채권은행단에 넘어간 지난 9월2일 이후 푸르덴셜
증권 실무자들이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대우증권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다"며
"아시아본부장과 본사 사장급 임원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한발 나아간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켈소 본부장과 노턴 이사는 방한중에 금융감독위원회 고위당국자와
대우증권 매각을 대행하는 앤더슨컨설팅 한국지사 관계자 및 대우증권 대표
를 만날 예정이다.
대우증권의 매각과 관련해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고위관계자들을 만나는
만큼 이번 방한중에 인수의향서를 제시하는등 구체적인 인수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푸르덴셜증권은 실무선에서 비공식적으로 채권은행단에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채권단의 매도희망가격과 차이가 너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켈소 본부장과 노턴 이사는 이번 방한중 인수가격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자본금은 현재 6천69억원이며 채권은행단이 32.58%로 대주주
이다.
자기자본은 2조4천9백억원이며 지점은 1백22개에 달한다.
삼보증권과 합병된 지난 83년 이후 16여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했으나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부동의 자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올 상반기(4~9월)중 2천5백억원의 이익을 올렸으며 연간으로는 8천억~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