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계 보험그룹 알리안즈는 5%에 못미치는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빠른 시일안에 1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셀 캉패아뉘 제일생명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과지향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보험판매망을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보시장은 7월말 현재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삼성(36.5%) 교보
(20.4%) 대한생명(17.3%)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캉패아뉘 사장은 "2000년 3월 이전까지 알리안즈 계열의 프랑스생명을
제일생명과 합병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생명은 앞으로 한국 자본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추가 인수나 제일생명 상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