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중산층 경제의식 조사 : '퇴직후의 생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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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는 창간 35돌을 맞아 "중산층 경제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경제위기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특히 중산층은 도산 개인
파산 정리해고 임금삭감 등 6.25이후 최악의 시련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직업관에서부터 근로의식 투자행태에 이르기까지 경제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중산층은 위기의 깊은 터널에서 벗어나고있지만 뉴밀레니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한경은 KRC 리서치인터내셔널(대표 박영준)과 공동으로 중산층의 바뀐
모습과 정서를 읽어내고 새천년의 좌표설정을 시도했다.
LG정유가 협찬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의 25세이상 남녀 가구주 및 가정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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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퇴직후의 생활을 설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절반이상은 퇴직후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5명중 1명꼴로 그냥 쉬거나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직장을 그만둔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절반이 넘는 59.7%가
창업(자영업 포함)을 꼽았다.
이어 재취업에 나서겠다는 비율이 13.9%로 뒤를 이었다.
고용불안속에서 위기를 스스로 뚫어보려는 자립적인 경향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고용이 불안한 직장에 다시 들어가기 보다는 "나의 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엔 황혼기의 은퇴자로 남기를 거부하는 실버세대들도 한몫하고 있다.
반면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8.8%에 달했다.
"그냥 쉬거나 가사일을 하겠다"는 대답도 10.6%에 달했다.
퇴직뒤 "피부양자"로 지내겠다는 의사다.
IMF체제 이후 극도로 악화된 고용상황을 반영한 대목이기도 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이나 학력이 낮을수록 "대책 없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제도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경제위기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특히 중산층은 도산 개인
파산 정리해고 임금삭감 등 6.25이후 최악의 시련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직업관에서부터 근로의식 투자행태에 이르기까지 경제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중산층은 위기의 깊은 터널에서 벗어나고있지만 뉴밀레니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한경은 KRC 리서치인터내셔널(대표 박영준)과 공동으로 중산층의 바뀐
모습과 정서를 읽어내고 새천년의 좌표설정을 시도했다.
LG정유가 협찬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의 25세이상 남녀 가구주 및 가정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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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퇴직후의 생활을 설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절반이상은 퇴직후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5명중 1명꼴로 그냥 쉬거나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직장을 그만둔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절반이 넘는 59.7%가
창업(자영업 포함)을 꼽았다.
이어 재취업에 나서겠다는 비율이 13.9%로 뒤를 이었다.
고용불안속에서 위기를 스스로 뚫어보려는 자립적인 경향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고용이 불안한 직장에 다시 들어가기 보다는 "나의 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엔 황혼기의 은퇴자로 남기를 거부하는 실버세대들도 한몫하고 있다.
반면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8.8%에 달했다.
"그냥 쉬거나 가사일을 하겠다"는 대답도 10.6%에 달했다.
퇴직뒤 "피부양자"로 지내겠다는 의사다.
IMF체제 이후 극도로 악화된 고용상황을 반영한 대목이기도 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이나 학력이 낮을수록 "대책 없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제도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