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멕시코의 투우 대제전이 16일부터 9일간 서울랜드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주)토로스가 주최하는 이번 특별행사에는 안토니오 로라, 호르헤 모라 등
스페인 멕시코의 남성 투우사를 비롯해 여성 투우사인 마벨라 로메로 등이
출연, 정통 투우를 선보인다.

또 스페인의 정통춤인 플라멩코와 멕시코의 전통밴드인 마리아치 공연팀도
나와 스페인과 멕시코의 전통무용 및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토로스측은 "전통 투우경기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투우경기가 야간에 이뤄지는 것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투우경기는 약 30분간 펼쳐지며 경기에 앞서 플라멩코 마리아치의 공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투우사진 공모전, 스페인 멕시코 풍물전도 선보인다.

서울랜드에 건설된 특설경기장은 8천7백석 규모의 8각 스탠드와 야간경기를
위한 조명 등을 갖췄다.

이번 투우대전에는 스페인과 멕시코에서 수입한 소 28마리가 등장할 예정
이다.

투우경기는 행사기간중 오후 7시30분(17,24일은 오후 3시와 7시30분)에
시작된다.

입장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50% 할인해 준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