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즐겁게] 미각의 계절 '맛잔치' .. 전국 곳곳서 특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가을에 색다른 ''맛기행''을 떠나보자.
고향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잔치가 이달중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각종 젓갈류와 고추 된장 등의 앙념류는 물론 남도음식 등을 직접 먹어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양념류는 김장철에 대비해 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기간중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를 마련한 곳도 많다.
단풍의 계절에 체험하는 "맛기행"은 오랜 추억으로 기억될 이색적인 여정
임에 틀림없다.
<> 소래 포구 =젓갈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멸치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게젓
등 온갖 젓갈이 풍성하다.
요즘에는 살이 통통한 꽃게가 성수기로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생선을 살 경우 매달 음력보름 3일 전부터 3일 후까지 또는 그믐 3일
전부터 3일 후까지가 적당하다.
아침 일찍 가야 싱싱한 생선과 꽃게를 싸게 산다.
<> 서일농원 된장여행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서일농원은 뜰안 가득
1천7백여개의 장독이 늘어서 있다.
장독대와 농원을 둘러보고 된장 갈무리하는 것도 직접 볼 수 있다.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옹기째 파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된장은 옹기 1kg 들이 1만9천원부터 6kg 들이 8만원까지 4종류다.
간장은 옹기와 페트병이 1만5천원, 고추장은 찹쌀 보리 호박 고추장이
1kg에 3만7천원, 5백g이 1만9천원이다.
청국장은 90g 8개들이 박스당 1만원.
이밖에 장아찌 멸치액젓 황토굴 등도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로 주문할 경우
원하는 곳까지 무료로 배달해 준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IC에서 빠져 나와 318번 국도 동남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있다.
<> 곰소젓갈단지 =전북 부안 곰소만 일대에 있는 젓갈 단지는 김장철만
되면 관광객 주부 식도락가 등이 구름처럼 몰리는 곳이다.
이곳 곰소 젓갈은 위도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멸치 새우 황석어
등을 곰소 천일염으로 6개월이상 자연상태에서 발효시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게 특징이다.
멸치액젓 추젓 오젓 육젓 보리새우젓 등 생산하는 젓갈 종류도 40여가지가
넘는다.
부안읍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30번 국도로 방향을 바꿔 진서면 쪽으로
가면 된다.
<> 광천 토굴 새우젓시장 =충남 홍성 광천읍은 "젓갈의 마을"로 불릴
정도로 주변이 온통 젓갈 상가들이다.
광천 토굴 새우젓은 60년대 산 중턱에 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던
방법으로 마을 뒤편 야산 20여개 토굴 속에 수백 개의 새우젓을 담은 드럼통
을 보관하고 있다.
섭씨 영상 14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3개월간 숙성시켜 맛과 향이 타 지역
새우젓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토굴 안을 구경할 수 있고 토굴 안에서 새우젓을 구입한다.
16일부터 3일간 광천토굴 새우젓 축제가 열리며 서울~광천간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 괴산 청결고추 =충북 괴산의 특산물인 청결고추는 매운 맛과 단맛이
교차하는 조선 고추의 원조.
18,23,28일에 5일장이 열리는데 인근에서 재배한 농산물 산채류 청결고추
등이 거래된다.
올해 6천만원을 들여 청결고추 상설직판장이 개설돼 산지가격으로 소비자
에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양건이 근당 5천6백~5천8백원, 반양건 4천5백원, 화건이 3천8백원
수준이다.
전통 5일장을 둘러보고 괴산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 나주배 축제 =오는 25일부터 1주일간 나주배 축제가 열린다.
배깎기대회 배먹기대회 배따기대회 배품평회 등 각종 행사에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혜종 어가행차" 재현과 "나주 국제미술제" 등 푸짐한 볼거리 행사도
아울러 열린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남도음식문화축제 21일부터 ]
음식의 본고장인 전남 22개 시.군의 유명음식 3백여종을 한자리에 모은
제6회 "남도음식문화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장소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유일한 읍성인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
산 바다 강 들녘 등 음식 특성에 따라 분류된 남도 음식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나온다.
바다 음식으로 목포 낙지를 비롯해 완도 전복요리, 신안 홍탁삼합, 해남
게요리 등이, 들녘 음식으로는 담양 떡갈비, 곡성 은어구이, 영암 짱뚱어탕,
무안 돼지짚불구이 등이 선보인다.
산 음식으론 보성 차요리, 구례 산채나물, 장흥의 표고산적 등 정갈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영광 강진 고흥 등 3개 시.군의 전통을 살린 안방음식과 여수 나주 화순
광양의 퓨전형식 음식도 접할 수 있다.
이밖에 계절별 음식 풍속도를 느낄 수 있는 "춘하추동 음식전"을 비롯해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사찰음식과 다양한 차 전시회도 열린다.
1년에 한번 맛따라 "남도기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고향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잔치가 이달중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각종 젓갈류와 고추 된장 등의 앙념류는 물론 남도음식 등을 직접 먹어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양념류는 김장철에 대비해 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기간중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를 마련한 곳도 많다.
단풍의 계절에 체험하는 "맛기행"은 오랜 추억으로 기억될 이색적인 여정
임에 틀림없다.
<> 소래 포구 =젓갈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멸치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게젓
등 온갖 젓갈이 풍성하다.
요즘에는 살이 통통한 꽃게가 성수기로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생선을 살 경우 매달 음력보름 3일 전부터 3일 후까지 또는 그믐 3일
전부터 3일 후까지가 적당하다.
아침 일찍 가야 싱싱한 생선과 꽃게를 싸게 산다.
<> 서일농원 된장여행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서일농원은 뜰안 가득
1천7백여개의 장독이 늘어서 있다.
장독대와 농원을 둘러보고 된장 갈무리하는 것도 직접 볼 수 있다.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옹기째 파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된장은 옹기 1kg 들이 1만9천원부터 6kg 들이 8만원까지 4종류다.
간장은 옹기와 페트병이 1만5천원, 고추장은 찹쌀 보리 호박 고추장이
1kg에 3만7천원, 5백g이 1만9천원이다.
청국장은 90g 8개들이 박스당 1만원.
이밖에 장아찌 멸치액젓 황토굴 등도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로 주문할 경우
원하는 곳까지 무료로 배달해 준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IC에서 빠져 나와 318번 국도 동남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있다.
<> 곰소젓갈단지 =전북 부안 곰소만 일대에 있는 젓갈 단지는 김장철만
되면 관광객 주부 식도락가 등이 구름처럼 몰리는 곳이다.
이곳 곰소 젓갈은 위도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멸치 새우 황석어
등을 곰소 천일염으로 6개월이상 자연상태에서 발효시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게 특징이다.
멸치액젓 추젓 오젓 육젓 보리새우젓 등 생산하는 젓갈 종류도 40여가지가
넘는다.
부안읍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30번 국도로 방향을 바꿔 진서면 쪽으로
가면 된다.
<> 광천 토굴 새우젓시장 =충남 홍성 광천읍은 "젓갈의 마을"로 불릴
정도로 주변이 온통 젓갈 상가들이다.
광천 토굴 새우젓은 60년대 산 중턱에 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던
방법으로 마을 뒤편 야산 20여개 토굴 속에 수백 개의 새우젓을 담은 드럼통
을 보관하고 있다.
섭씨 영상 14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3개월간 숙성시켜 맛과 향이 타 지역
새우젓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토굴 안을 구경할 수 있고 토굴 안에서 새우젓을 구입한다.
16일부터 3일간 광천토굴 새우젓 축제가 열리며 서울~광천간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 괴산 청결고추 =충북 괴산의 특산물인 청결고추는 매운 맛과 단맛이
교차하는 조선 고추의 원조.
18,23,28일에 5일장이 열리는데 인근에서 재배한 농산물 산채류 청결고추
등이 거래된다.
올해 6천만원을 들여 청결고추 상설직판장이 개설돼 산지가격으로 소비자
에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양건이 근당 5천6백~5천8백원, 반양건 4천5백원, 화건이 3천8백원
수준이다.
전통 5일장을 둘러보고 괴산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 나주배 축제 =오는 25일부터 1주일간 나주배 축제가 열린다.
배깎기대회 배먹기대회 배따기대회 배품평회 등 각종 행사에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혜종 어가행차" 재현과 "나주 국제미술제" 등 푸짐한 볼거리 행사도
아울러 열린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남도음식문화축제 21일부터 ]
음식의 본고장인 전남 22개 시.군의 유명음식 3백여종을 한자리에 모은
제6회 "남도음식문화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장소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유일한 읍성인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
산 바다 강 들녘 등 음식 특성에 따라 분류된 남도 음식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나온다.
바다 음식으로 목포 낙지를 비롯해 완도 전복요리, 신안 홍탁삼합, 해남
게요리 등이, 들녘 음식으로는 담양 떡갈비, 곡성 은어구이, 영암 짱뚱어탕,
무안 돼지짚불구이 등이 선보인다.
산 음식으론 보성 차요리, 구례 산채나물, 장흥의 표고산적 등 정갈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영광 강진 고흥 등 3개 시.군의 전통을 살린 안방음식과 여수 나주 화순
광양의 퓨전형식 음식도 접할 수 있다.
이밖에 계절별 음식 풍속도를 느낄 수 있는 "춘하추동 음식전"을 비롯해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사찰음식과 다양한 차 전시회도 열린다.
1년에 한번 맛따라 "남도기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