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변호사, 투자회사 심사역, 공인회계사, 벤처기업 사장,
인터넷평론가 등이 알음알음 이야기를 건네다 "천사"회사를 만들었다.

최근 인터넷 공모 대행 사이트를 연 엔젤월드(대표 남궁 정)가 그 주인공.

이 회사에는 강종구 태평양법무법인 변호사, 강지영 국민창투 심사역,
김영환 공인회계사, 김승범 나다기연 대표, 이영필 변리사 등 각계 전문가들
이 주주 혹은 후원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처음 만나 지식인으로서 벤처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그후 매일 밤 E메일로 주장과 반론, 질문과 답변을 거듭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엔젤투자자와 벤처기업이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고 중지를 모은 것이다.

엔젤월드의 업무는 크게 3가지.

우선 벤처기업에 풍부한 자금시장을 열어주는 일, 즉 프리코스닥
(pre-KOSDAQ) 기능을 하는 것.

나름대로 엄격한 내부 심사를 거친 기업만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투자자와 기업간의 질의응답, 공모주 청약과 투자후 공시룸에서 지속적
기업정보 제공 등을 인터넷으로 안내한다.

기업들에는 독자적으로 공모를 진행할 경우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투자자들에게는 공평하고 깊이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둘째, 엔젤과 벤처기업들에 투자 및 경제정보를 제공하는 일.

자체 홈페이지(www.angelworld.co.kr)를 통해 매일 투자정보 웹진을
발행하고 있다.

셋째, 벤처기업들에 인터넷을 통해 과학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02)3461-1495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