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정치자금법이라니..." .. 여당, 이회창 총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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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는 13일 당사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 8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선 정치자금법 및 선거공영제 논의" 주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영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총재가 정치개혁 과제를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에 국한해 논의하고 선거제도 개혁 등은 논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통렬한 비판이 있었다"며 "정치개혁을 야당의 당리당략
차원에서 논의하자는 주장을 볼 때 과연 한나라당이 정치개혁에 뜻과 목표를
갖고 있는 정당인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총재가 국감을 외면하고 전국을 순방하며 총선에 대비
하는 사전선거운동 성격의 유세를 계속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들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총재가 한나라당 전체 의원에게 국감 마지막 단계에서
국감장을 여러 형태의 폭로전 장소로 활용하자고 제의했다는 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총재는 그런 자세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14일 국회에서 고위당직자 및 국회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야당의 "폭로전"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숙의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선 정치자금법 및 선거공영제 논의" 주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영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총재가 정치개혁 과제를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에 국한해 논의하고 선거제도 개혁 등은 논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통렬한 비판이 있었다"며 "정치개혁을 야당의 당리당략
차원에서 논의하자는 주장을 볼 때 과연 한나라당이 정치개혁에 뜻과 목표를
갖고 있는 정당인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총재가 국감을 외면하고 전국을 순방하며 총선에 대비
하는 사전선거운동 성격의 유세를 계속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들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총재가 한나라당 전체 의원에게 국감 마지막 단계에서
국감장을 여러 형태의 폭로전 장소로 활용하자고 제의했다는 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총재는 그런 자세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14일 국회에서 고위당직자 및 국회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야당의 "폭로전"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숙의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