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노근리 사건의 모든 진실을 철저히 밝히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결론이 어떻게 나든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모든
관련자료가 검토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두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서한은 그러나 한미양국이 노근리사건을 공동조사하자는 김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근 기자 yg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