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 선박은 네덜란드 브룬사의 1천6백TEU급 컨테이너선 2척 및
3만t급(DWT)화학제품운반선 2척,독일 리크머스사의 1천2백TEU급 컨테
이너선 4척,유럽선사(회사명 미공개)의 5천6백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이다.
지난 8월까지 총 10척 2억6천만달러 상당을 수주한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다시 10척 2억9천만달러를 수주,총 20척 5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주함으로써 이미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이 회사가 올해 수주한 20척 중 18척은 해외 컨테이너선으로 한진은
이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조선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94년이후 지금까지 중소형급에서 초대형급에 이르는 총
9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건조해오고 있다.
한진은 이처럼 같은 선종의 선박을 연속건조,원가절감 공기단축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통해 대규모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8월1일 건설 2개사(한진건설 한진종합건설)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에 2억9천만달러의 해외선박을 대량 수주,
사업구조의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진의 수주잔량은 조선부문 34척,14억9천만달러(약 1조8천억원),
건설부문 2조9천억원 등 총4조7천억원 상당이다.
이는 앞으로 약 2년간의 업무량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