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잭"(KBS2 9일 오후 10시10분)

=두 사나이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버디 무비.

"크로커다일 던디"로 성공한 호주 출신의 배우겸 제작자 폴 호건의
작품이다.

라이트닝 잭은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총잡이.

그의 꿈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강도가 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그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

잭은 어느날 은행을 털다 벙어리 흑인 청년 벤 도일을 인질로 잡게 된다.

이들은 함께 한탕을 한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 "로스트 인 스페이스"(MBC 9일 오후 11시)

=광활한 우주에서 길을 잃은 탐사대원들의 모험, 사랑, 가족애를 그린
SF대작.

서기 2058년 지구는 에너지 고갈, 테러집단 출몰, 전쟁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새로운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우주과학자 로빈슨 박사(윌리엄 허트)는 가족과 함께 새행성을 찾아 나선다.

테러집단에 매수된 팀원 스미스 박사(게리 올드먼)는 우주선을 고장낸다.

우주선은 길을 잃고 외계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98년작.

감독 스티븐 홉킨스.

<> "캣 벌루"(EBS 10일 오후 2시)

=제인 폰다, 리 마빈 주연의 코믹 서부극.

전직 교사 캣 벌루(제인 폰다)는 교수형을 앞둔 악명 높은 기차 강도다.

교사시절 그녀는 오랜만에 아버지의 농장으로 향한다.

고향에서는 보안관을 앞세운 동네사람들이 아버지의 목장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를 협박한다.

캐서린은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총잡이 키드 셸린(리 마빈)을 고용한다.

하지만 캐서린은 아버지를 잃게 되고 복수를 위해 무법자들의 땅으로
떠난다.

감독 엘리엇 실버스틴.

1965년작.

<> "가을의 전설"(KBS1 10일 오후 11시)

=브래드 피트의 야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

전직 대령 루드로우(앤서니 홉킨스)와 그의 아들 삼형제의 일대기를
아름다운 화면에 담았다.

루드로우에게는 알프레드, 트리스탠, 새뮤엘이란 아들이 있다.

가을에 태어난 트리스탠(브래드 피트 분)은 강인한 성격과 반항적 기질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다.

삼형제는 전쟁에 참전하고 막내 새뮤얼이 목숨을 잃는다.

루드로우 일가의 갈등과 불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95년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

에드워드 즈위크 감독.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