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 푸어스(S&P)사가 5일 신설한 글로벌 1200지수에 삼성전자 등
8개 한국 기업이 편입됐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6개 해외 지역별 지수를 통합하는 글로벌 1200지수를
공개하고 오는 25일부터 이를 실시간으로 발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1200지수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타아완 등 7개국의 주식중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100지수도 포함된다.

전체지수에선 아시아.태평양 100지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지난달 14일 한국을 비롯해 아태 7개국의 1백개
주식을 편입한 S&P 아시아.태평양 100 지수를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있다.

이 지수에는 국민은행 LG전자 LG화학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8개 기업이 포함됐다.

7개국 중 한국 국가비중은 6.21%를 차지하고 있다.

S&P 글로벌 1200지수에는 아시아.태평양 100지수 외에 <>일본의 S&P/
TOPIX150(150개 주식) <>S&P 유로플러스(2백개 주식) <>S&P/TSE 60(60개
주식) <>S&P 라틴아메리카 40(40개주식) <>S&P U.K 150(150개주식) 등이
들어가 있다.

증시 관계자는 "한국이 S&P 글로벌 1200지수외에 유럽계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지표로 활용하는 FT/S&P 월드 지수에도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