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와 국제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호텔에서 99추계부산무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14개국 1백4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 3백50여 부산지역
업체들과 무역상담을 갖는다.

시는 이번 상담회에서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일반소비재업종
등의 상담에 주력해 5백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수영만요트
경기장내 부산무역관에서 국제조선기자재 및 장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국내 1백40여개와 해외 2백여개사 등
22개국에서 3백40여개사가 참가한다.

선박엔진 등 각종 조선기자재와 해양오염제거장비 등 1만여품목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군수품이 전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도 같이 개최돼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