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창국)는 6일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수사를
담당한 특별검사후보로 강원일 최중현 변호사를, 옷로비 의혹사건 특별검사
후보로 최병모 박원순 변호사를 선정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김 대통령은 3일안에 후보자중 1명씩을 두 사건의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

김창국 회장은 후보추천 배경에 대해 "특별검사는 독립성과 객관성 공정성
등이 최우선인 만큼 혐의자와의 친분관계나 정치성향 경력 수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검사는 이달 하순께부터 수사에 착수, 30일 안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특별검사 후보중 강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 직무대리와
인천지검장을, 최중현 변호사는 전주.수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쳤다.

또 최병모 변호사는 제천지원장과 인천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박 변호사는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현재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