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해외 뮤지션들과 실시간으로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스튜디오가
생겼다.

음반기획.제작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해외 뮤지션들과 동시 녹음.수정작업이 가능한 디지털스튜디오 "웨이브믹스"
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국내 가수들이 미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 연주자들과
실시간 녹음을 통해 음반을 제작할 수 있다.

이 회사 최진우 사장은 데이터를 압축해서 전송하는 코덱스(CODECS)기술을
응용,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믹스는 2개의 메인조정실과 3개의 미디작업실 시스템들이 모두 연결돼
있어 기존 스튜디오에서처럼 사람이 테이프를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음원이 디지털화 되어 10시간정도 걸릴 작업을 2시간에 할 수 있으며 음원의
변조.편집도 간편하다.

이 스튜디오는 미국의 스튜디오제작사 디지디자인사와 웨스트레이크오디오사
기술진들의 자문을 통해 제작됐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