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전용 인터넷방송국이 등장했다.

삼성SDS의 인터넷PC통신 유니텔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니텔 꾸러기
인터넷 방송국"을 열고 4일부터 정규방송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PC통신 유니텔의 어린이전용 서비스인 "꾸러기 동산"(go kucn)과 유니텔의
인터넷홈페이지(www.unikids.co.kr)에 들어가면 어린이 인터넷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단국대 한성대 덕성여대 항공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등
경인지역 대학방송 연합회 소속 6개 대학이 제작한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방송 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토요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매일
30분씩이다.

공개일기장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활을 소개하고 별에 담는 어린이들의
희망과 바람을 들어보는 "우리는 별바라기", 어린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칙칙폭폭, 세상속으로", 비행기와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꾸러기 활주로", 해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꾸러기세상, 밝은 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송된다.

유니텔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을
방송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어린이들이 방송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사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