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인호 행장이 주가관리에 직접 나섰다.

IMF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이인호 신한은행장은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참가, 외국투자자들을 만났다.

5일 메릴린치증권사 주최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9월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딘플레밍이 주최한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 회의는 아시아지역 1백여개 기업들이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
설명회를 갖는 자리였다.

이 행장은 대우사태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투신사 환매제한사태와
기업구조조정 현황 등에 대해 외국투자가들에게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대우채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이유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피델리티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푸트남 스커더켐퍼 등 20여개
기관투자가들과도 개별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또 5일부터 신라호텔에서 열릴 메릴린치증권사 주최 기업설명회
에도 참석키로 했다.

올해 미래상환능력을 기준으로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고 내년부터
5천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