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3사의 항공부문을 통합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1일 공식출범했다.

항공3사는 이날 발기인 총회를 열어 자산 및 관련 사업을 양도하고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교통부장관을 지낸 임인택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항공통합법인은 3사가 동등 지분으로 총 2천8백92억원을 출자,자산
1조5백억원으로 출범했다.

이 회사는 연내에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등으로부터 외자 2천억원을 유치하고 부채중 1천5백억원 상당을 채권단의
출자로 돌려 2백80%인 부채비율을 1백%대로 낮출 계획이다.

항공통합법인은 앞으로 한국형 전투기사업(KF 16),기본훈련기(KT 1),
고등훈련기(KTX 2),경정찰헬기(KLH) 등 항공기와 관련된 정부 군수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