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전날 상승한데 힘입어 1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대만증시에서는 지진 발생후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7백12.56엔으로 전날보다 0.61% 올랐다.

방사능누출사고에 대한 우려로 약세가 예상됐으나 금융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선도했다.

전자 자동차등 수출관련주들도 엔화가치 상승세 둔화에 따라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탔다.

대만 가권지수는 7,694.99로 1.27% 상승했다.

해외펀드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섰으며 전날 하락세를 이끌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첨단 산업 관련주들은 낙폭이 커질 때 마다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옅어지면서
일부 해외펀드의 비중확대로 1%이상 뛰었다.

부동산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태국증시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3%이상 뛰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