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독일의 소설가 귄터 그라스(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30일 저녁 8시(한국시간) 소설 "양철북"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권터 그라스를 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가 "유쾌한 블랙 우화로 잊혀진 역사의 일면을 훌륭하게 그려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귄터 그라스는 독일 작가로는 7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상금으로 미화 96만달러(약 12억원)를 받는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