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덕은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3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철강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업체인 덕은산업의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0.5%
증가한 45억5천만원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이 회사가 알루미늄 탈산제 시장점유율이 1위의 업체인데다
견고한 영업기반과 축적된 기술력을 갖고 있어 경기회복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납품처인 포철과 최근 계약을 맺어 제품가격을 국제가격과 연동시키
기로 해 그동안 문제되었던 환리스크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기업분석부 김설 연구원은 "이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외화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고 액면분할로 유동성을 증대시킬 전망이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