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재경 정무 산업자원 통일외교통상 등 14개 상임위별로
한국담배인삼공사 중소기업청 청소년보호위원회 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한주택공사의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북한 경수로 지원에 따른 재원조달방안 <>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국회 재경위의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은
"공모주 청약시 공사직원들에게는 1인당 평균 1천1백7주를 배정한 반면
잎담배 재배농가는 평균 1백59주를 받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입었다"며
공모주 배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산자위의 중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대우사태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관광개발비가 북한의 군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관광대금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현대가 북측에 물자를 반출하고 그 대금을
금강산관광개발비에서 공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