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로 상승한 회사채수익률이 하루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
포인트 하락한 연9.9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9%포인트 내려간 연9.03%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안정기금은 1조원 어치의 채권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주로 신용등급 A급 회사채였으며 국고채가 소량 포함됐다.

2년정도 만기가 남은 삼성전자와 SK등 회사채 기준물이 연9.80%에
매매됐다.

국고채 3년짜리는 연9.00%에 거래됐다.

오래간만에 매기가 붙은 국고채 5년짜리는 연9.85%에 수익률이 형성됐다.

만기가 6개월정도 남은 통안채는 연8.95%에 거래됐다.

회사채수익률은 당분간 연10%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목표금리는 연9%대 중반이지만 무리해서 낮추지는
않기로 했다.

10월1일 1조원의 기금이 추가조성돼 채권매수에 나서면 수급불균형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