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화면을 통해 인터넷 DVD 팩스 오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이머징 제품"이 나왔다.

복합 엔터테인먼트 상품인 셈이다.

라이프전자(대표 김진수)는 최근 대만의 판아시아케이블(대표 리우친훙)과
공동으로 통합 멀티미디어 가전제품 "eDAC"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DAC은 기능별로 구분돼 있던 각종 가전제품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보드(MMB)를 장착시켜 오디오 팩스 자동응답기 DVD
게임 인터넷 비디오메일 등 12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리모콘을 사용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기존 PC보다 쓰기 쉽다.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무선키보드를 포함한 제품가격은 1백60만원 정도.

김진수 사장은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쓸 수 있는 PC의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eDAC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전자는 광주 하남공단에 부지를 새로 매입해 연말까지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062)524-2600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