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화된 지면으로 독자와 대화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시공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에서 독자와 만난다"

한국경제신문이 선보이는 인터넷 편집국은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실시간으로 독자와 호흡을 같이하는 곳이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뉴스를 시차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독자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터넷 편집국에는 한국경제신문 기자 2백여명의 프로필과 연락처및 작성
기사가 담겨있다.

기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현재 취재하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동안 주로
써온 기사는 어떤 것인지를 독자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한다.

또 E메일 주소를 넣어 독자들과 대화하는 통로를 마련해놓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평소 궁금해하는 점들을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인터넷 편집국에는 또 "독자광장"과 "독자투고"란을 마련했다.

독자광장은 독자가 직접 언론의 입장이 돼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관점을
여과없이 제안하는 곳이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독자 나름대로의 의견을 적어 보내거나
언론이 전달한 뉴스에 대해 문제제기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일반 사이트의 게시판과 같은 역할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함께 올라있어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다.

독자투고는 한국경제신문과 직접 대화하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한국경제신문 독자팀(readers@ked.co.kr)과 직접 연결된다.

평소 한국경제신문의 기사 논조에 대해 갖고있는 의견을 마음껏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독자 스스로가 경험한 현장뉴스를 제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올라오는 의견은 가감없이 실제 지면을 통해 "여론광장"이라는
제목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인터넷 편집국에는 "취재후기"란도 마련된다.

일선에서 뛰는 기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점들중 미처 지면을 통해 소개하지
못한 뒷얘기들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평소 지면을 통해선 얻지 못한 각종 화젯거리를 접할 수
있다.

인터넷 편집국에는 또 "오늘의 기사계획"이 실린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각 부서가 매일매일 취재해 기사화할 뉴스들을 활자로
된 지면에 나오기 전에 독자들에게 미리 서비스하는 곳이다.

이곳은 사회 각 분야에서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려주는
독자 캘린더 역할을 한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