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주택자금 비율 50%로 축소..현행 70% 유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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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은 현행 70%인 주택자금 공급비율을 50%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대신 가계자금대출 등 일반 대출을 늘릴 방침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27일 "10월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택자금 공급비율에
대한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관에는 전체 대출금액중 70%를 의무적으로 주택자금대출에 사용토록
명시돼 있다.
이는 지난 97년 주택은행법이 폐지되면서 80%였던 의무비율이 한차례
낮아진 것이다.
주택은행이 주택자금 공급비율 축소를 추진중인 것은 다른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주택금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의무비율을 맞추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의 주택자금대출 비율은 잔액기준으로 이날 현재 67%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주택자금의 전체금액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일반대출이
늘어나면서 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엔 주택자금이 장기간 묶여 있어 다른 은행들이 이를 꺼려
왔으나 최근들어 기업자금수요가 줄면서 주택자금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70%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
대신 가계자금대출 등 일반 대출을 늘릴 방침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27일 "10월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택자금 공급비율에
대한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관에는 전체 대출금액중 70%를 의무적으로 주택자금대출에 사용토록
명시돼 있다.
이는 지난 97년 주택은행법이 폐지되면서 80%였던 의무비율이 한차례
낮아진 것이다.
주택은행이 주택자금 공급비율 축소를 추진중인 것은 다른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주택금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의무비율을 맞추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의 주택자금대출 비율은 잔액기준으로 이날 현재 67%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주택자금의 전체금액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일반대출이
늘어나면서 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엔 주택자금이 장기간 묶여 있어 다른 은행들이 이를 꺼려
왔으나 최근들어 기업자금수요가 줄면서 주택자금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70%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