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서울놀이마당 등에서 사물놀이 등 각종 한가위 맞이 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는 안성유기전이 26일까지 열린다.

각종 유기를 전시하고 제작과정도 보여준다.

공동마당에서는 전국의 민속주를 맛볼 수 있는 민속주 축제와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터가 운영된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민속놀이마당이 열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입장객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시민노래자랑
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잠실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전통 인형극 "박첨지
놀음"을 비롯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안성농악 등 무형문화제
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악극 "아리랑"이 공연
된다.

이밖에 한복 차림의 시민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에 무료 입장해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들어가면 자세한 공연 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단 남산골 한옥마을 등 야외행사는 비가 올 경우 취소될 수 있으므로
행사장을 찾기 전에 행사계획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