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22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1일 "17호 태풍 "앤"에서 떨어져 나온 저기압과 바트의 전면
구름대가 겹치면서 추석연휴 전날인 22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백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바트는 초속 39m의
강풍을 동반한 A급태풍"이라며 "태풍 바트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추석연휴 기간중 곳에 따라 최고 1백~2백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2일 밤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강원영동 80~1백50mm <>서울 경기 강원
영서 60~1백20mm <>충청 영남 40~1백mm <>호남 제주 20~70mm 등으로 예상
했다.

한편 태풍 앤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이천 대관령 홍천 강릉 등에 3백mm
이상의 폭우가 내렸고 양평 서울 수원 원주 춘천 등 중부지방에도 2백5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