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동방그룹이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동방은 2000년대 그룹 주력사업으로 물류 철강외에 유통사업을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동방은 오는 2005년까지 유통분야의 매출비중을 현재(11%)보다 두배 이상
많은 25%(5천억원선)선으로 끌어 올리기로했다.

동방은 계열사인 동방T&C의 할인점을 충청지역 등 특정지역에 집중 출점,
향토색을 가진 토속 할인점으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중장기계획에 따라 지난 17일 대전지역에 "동방마트" 2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방은 이에앞서 지난 97년말 충남 아산에 "동방마트1호점"을 개설,
지난해 단일 점포 매출액순위 27위를 차지했다.

동방은 9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매출액 7백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방은 유통사업을 다각화하기위해 계열사인 (주)동방시스템과 연계,
사이버마켓과 홈쇼핑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