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엔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삼성항공이 수입개방된 일제 카메라와 정면승부하기 위해 "99 삼성카메라
디자인 전시회"를 여는 등 카메라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창원 1사업장에서 사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시회를 열고 외관을 고급화하고 색상을 다양화한 신제품 카메라 모형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여성층을 겨냥한 여성용 카메라와 한국정서에 맞는 한국형
카메라, 디지털카메라와 프로젝터를 결합한 복합 DSC기기, 실물화상기 등
신제품이 선보였다.

삼성항공 최병호 상무는 "15%인 35mm 줌 카메라 세계시장의 점유율을 20%대
로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과 색상 소재 표면처리 등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