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계열의 한일리스금융과 상은리스, 한일할부금융은 20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3사간 합병을 승인했다.

3사는 오는 11월5일 초대형 여신전문금융기관인 "한빛금융"으로 태어난다.

신설 회사의 자본금은 1천8백억원, 총자산은 3조6천억원(99년 6월말 현재)
규모다.

초대 사장에는 오광형 한일리스금융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합병은 한일리스금융이 존속법인으로 상은리스와 한일할부금융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 비율은 한일리스금융 주식 1주에 상은리스 주식 0.89623주, 한일할부
금융 주식 0.90291주다.

이와함께 한일리스금융 등 3사는 합병법인의 수권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린
뒤 한빛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자본확충을 꾀하기로 했다.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유지키 위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늘릴 계획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