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시아 태평양 100지수에 편입된 한국종목들이 편입 첫날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1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LG전자등 국내 8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은 지수편입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다만 삼성물산의 매물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후 지속되온 한국전력에 대한 매도세는 계속됐다.

삼성전관 포항제철 LG화학등에 대한 매매패턴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P지수에 편입됐다고 하더라도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고 "외국 투자가들중 70%이상이 MSCI지수에 의존해
투자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