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당초 10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던 새 주민증 발급 일정을
앞당겨 16일 화상자료와 한자이름 입력이 끝난 시.군.구부터 플라스틱 새
주민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새 주민증발급이 우선 시작되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 <>부산 동래구
<>인천 동구 <>대전 중구 <>광주 동구 <>대구 중구 <>울산 울주군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산시 <>충북 단양군 <>전남 장성군 <>전북
고창군 <>경남 진해시 <>경북 영덕군 <>제주 남제주군 등이다.

새 주민증은 거주지 읍.면.동에서 통보한 교부날짜에 본인이나 가족이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갖고 읍 면 동 사무소를 방문, 현재의
종이로 된 주민등록증을 반납한 후 교부받을 수 있다.

행자부는 "오늘부터 발급이 시작되지만 주민들마다 교부날짜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읍 면 동 사무소로부터 교부날짜를 알리는 통지서가 와야 발급받을
수 있다"며 "시 군 구별로 순차적으로 발급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발급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현재 주민증 발급대상자 3천5백60만명중 91%인 3천2백60만명
의 사진과 지문입력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