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이달들어 지난15일까지 LG증권의 약정 점유율이 10.84%로
현대증권(10.77%)을 제치고 업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16일 발표했다.

3위와 4위는 삼성증권(9.84%)과 대우증권(9.65%)이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약정1위로 발돋움한 것은 사이버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사이버 주식시장 점유율이 지난8월말까지 16.4%로 2위권의
11~13%를 멀치감치 따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업계는 최근 대우그룹 사태와 현대증권 이익치회장의 구속
등으로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이 주춤하는 사이 LG증권이 어부지리를 얻은
것이라며 두 증권사가 제자리를 찾게 되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