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할 수 있는 1회용 플라스틱 팔렛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원화학(대표 박성언)은 전북 김제시 서흥농공단지에 2천평의 부지에 건평
1천4백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년간 3억여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팔렛트는 기존의 렌탈용 제품과는
달리 3단 용착방식으로 제작해 무게를 크게 줄였다.

렌탈용과 나무 팔렛트의 무게가 개당 36~40kg인데 비해 이 제품은 10~15kg
에 불과하다.

또 강도도 2~4t까지 견딜 수 있으며 가격도 렌탈용에 비해 25% 정도
저렴하다.

특히 나무 제품과는 비슷한 가격대이나 습기에 치명적인 나무의 단점을
개선시켜 적도를 통과하는 수출화물 적재용으로 제격이다.

이 제품은 제작과정에서 나사못 등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2백30도의
고온에서 파렛트를 녹여 접착시키는 열용착방식으로 제작해 1백% 재활용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직접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한 열용착기계가 파렛트를 기존 제품과
달리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658)548-0880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