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 시상식에는 송보순 삼성전자 미국지사장이
참석해 소속 선수인 박세리에게 직접 우승컵을 전달, 이번 대회가 순식간에
"한국 잔치"가 됐다.

송 사장은 시상식에 앞서 "정말 잊을 수 없는 멋진 대회였다. 후원하고 있는
박세리가 우승해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대회였으며 내년 대회에도 또 박세리가
우승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세리도 우승컵을 안고 송 사장과 악수한뒤 "스폰서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또하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 경기가 잘 풀릴때 박세리가 음식을 바꾸지 않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번 대회에서의 ''행운의 음식''은 자장면이었다.

박은 미네소타에 도착한후 골프장 인근 식당에서 자장면을 자주 먹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