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가 10일 한때 3년만의 최고인 달러당 107엔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엔화가치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백8.92엔으로 마감됐다.

엔화는 이날 일본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거래개시 직후 전날보다 1엔이상
오른 달러당 1백7.65엔까지 급등, 지난 96년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자 일본은행은 엔고를 막기위해 약 40~50억달러를 시장에 투입,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3~4차례에 걸쳐 시장에 들어갔다.

이번 시장개입은 지난 7월21일이후 약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며 올들어서는
9번째다.

한편 10일 국내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연 10.41%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회사채금리는 지난 8월25일(10.11%)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었다.

< 이정훈 기자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