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엔고수혜 실적개선 등의 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률이 저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스업종 에너지관련업종 제약업종 등도 실적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은 10일 최근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로 집중되던 매수세가 분산되면서
시장주도주가 사라졌으며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증권은 특히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1백75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1백%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LG증권은 엔고수혜 업황호전 실적개선 등의 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이 저조한 대형 우량주로 현대상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새한정기 인천제철 삼성전관 삼성정밀 현대종합상사 이수화학 LG건설
호텔신라 풍산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의 작년말 대비 주가상승률은 모두 40%미만으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59.5%)를 밑돌고 있다.

이들 종목은 그러나 상반기중 순이익과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했었다.

LG증권은 앞으로 요금인상이나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할때 가스업종및
한국전력 SK등 에너지관련 업종들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한가스 부산가스 서울가스 극동가스 LG가스 대성산업 SK가스
경동가스등을 거론했다.

이밖에 태평양제약 종근당 녹십자 중외제약등 제약업종의 주가도 실적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주가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