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퍼들의 백스윙 톱은 어떤 모습일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것이 교과서의 가르침이나 그 단계를
넘어버리는 골퍼들이 많다.

존 데일리처럼 오버스윙을 한다는 말이다.

오버스윙은 톱에서 팔이 무너지며 발생한다.

이는 다운스윙때 손과 팔의 코킹을 빨리 풀어버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른바 "톱에서부터 치는 형태"가 돼 정확한 임팩트를 이끌어내지 못한다.

클럽페이스가 오픈될 때가 많고 가끔은 닫히기도 하는 등 중구난방식
임팩트가 된다.

미국 교습가인 릭 스미스는 오버스윙에 의한 이같은 폐단을 막으려면
톱스윙에서 오른팔이 "L"자를 그리도록 신경을 쓰라고 주문한다.

오른팔의 상박부(손목~팔꿈치)는 지면에 수직이 되게, 하박부(팔꿈치~어깨)
는 지면과 평행이 되게 하는 것.

물론 톱스윙에서 샤프트 역시 지면과 나란히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미스는 "톱스윙에서 오른팔이 L자를 그리게 되면 다운스윙 때 오른 팔과
손이 늦게 풀리면서 스퀘어 임팩트를 하게 된다"고 말한다.

샷이 일정치 않은 골퍼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들어볼만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