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세기 마지막 해를 상징하는 숫자 "9"의 의미를 되새기는 "고양
천년 이야기행사"를 9일 오후 9시9분부터 1시간동안 일산구 일산4동 민속
전시관내 밤가시 초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 목종 4년인 1000년 당시 고양군 지도를 비롯해
원흥동 고려청자 도요지, 행주대첩(1593년) 등 20세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양 천년의 역사"를 슬라이드 필름으로 되돌아 본다.
특히 지난 89년 일산 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당시의 고양군 모습과 한강둑
붕괴(90년), 신도시 개발 후 인구 76만명의 대도시로 변모한 오늘의 면모
등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참가자들이 널뛰기, 자치기, 제기차기, 말뚝박기 등 전래 민속
놀이를 직접 해보고 고양지역 전통 농요인 "호미걸이 농요 따라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고양시 민속전시관(0344-961-3138)으로 신청
하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