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유삼계 유만세지계
유일시지계 유불종월지계

나라를 운영함에는 세가지 계책이 있다.
즉 자손만대에 걸쳐 이어나갈 계책과 일시적인 계책,
그리고 일개월 이내에 마무리 지어야 할 계책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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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소식의 "책별"에 있는 말이다.

옛날 말에 "하루의 계책은 새벽에 있고, 일년의 계책은 봄에 있으며;
십년계책은 나무를 심는데 있으며; 백년 대계는 사람을 심는데 있다"는
표현이 있다.

계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기간에 따른 구분이다.

국가경영에 있어서도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이 있으며, 단기 계획이라
할지라도 그 계획의 추진이 개별적인 것이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중.장기
계획과 연결되고, 모든 계획은 한결같이 자손만대에 걸쳐 이어져 나갈
계획으로 수렴되는 것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