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권 편입분에 대한 수익증권 환매제한 조치이후 투신사와 투자자들
간에 분쟁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지난 8월중 1천1백35건의 금융분쟁을 처리,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처리건수가 15.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신사들이 투자자에게 대우채권 편입사실을 알려주지 않거나
고객의사와 달리 대우채권을 편입하는 등의 분쟁조정 신청건수가 15건을
기록했다.

금융권별로는 생명보험 분쟁처리건수가 26.2%(1백12건) 감소한 것을 비롯
은행.금고 15.0%(69건), 손해보험 13.0%(51건)씩 각각 줄었다.

증권분야만 대우채권 분쟁 등으로 90건을 기록, 전년동월보다 19건(26.8%)
늘었다.

올들어 8월말까지 분쟁처리건수는 8천5백8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